본문 바로가기

제주, 올레이야기

(103)
올레 8코스 - 가을에 걷는 아름다운 바당올레 2 올레 8코스는 해안에서 나와 이제 베릿네오름을 오르게됩니다. 베릿네 공원 입구입니다. 베릿네 오름에서 보는 해안의 모습입니다. 베릿네오름은 이렇게 1.4km를 돌게 되어 있습니다. 베릿네오름 정상입니다. 올레8코스는 베릿네오름을 내려와 중문색달해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코스가 둘로 나누게 됩니다. 보이는 해변을 걸어 하얏트호텔쪽으로 해서 중문관광단지 안내소로 가는 길이 있고중문색달해변을 걷지 않고 주차장을 지나 코스모스 밭을 건너 중문관광단지 안내소쪽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눈에 띠는 리본을 따라가다보니 중문색달해변이 아닌 코스모스밭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올레8코스를 걷는 분들은 잘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올레 8코스를 걷는 시기가 ..
올레 8코스 - 가을에 걷는 아름다운 바당올레 지난 6월 올레길을 걸은 뒤 성수기라 비행기표도 비싸고 복잡할 것 같아서 엄두를 내지 못하다9월 비수기 비행기표가 저렴하길래 제주도 왕복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간만에 1박 2일 제주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6시 40분 진에어로 제주도로 출발하였습니다. 도락한 뒤 제주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원래 계획은 빨리 모슬포로 이동하여 올레 10-1 가파도 코스를 걸은 뒤 나와 다시 9코스를 걷고다음날 8코스를 걸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어긋난 것이 아무리 빨리 이동해도 가파도로 들어가는 첫번째 배시간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급 수정하여 먼저 올레 8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올레 8코스는 약 18.9km의 거리로 조금 긴 코스입니다. 제주올레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
올레 3코스 - 바다목장 그리고 바당올레 전날 불편한 신발로 올레 4코스를 완주하느라 다리가 말이 아니었습니다.스쿠터 여행으로 여행의 방법을 바꿀까도 고민했지만결국 다시 한번 올레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올레 3코스입니다. 다만 21km에 달하는 A코스 보다는발의 상태를 가만하여 좀 짧은 B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A코스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가 많이 아쉬웠지만 지난 스쿠터 여행시에 들렸던 경험도 있고아무래도 오름을 오르게 되면 중간에 여행을 포기해야 할 상황도 생길 것 같아서 B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올레 3코스는--------------------------------------------------------------------------장장 21.3km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올레다...
올레 4코스 - 고난의 행군 2부 남쪽나라 회집 앞에서 중간 스템프를 찍었습니다.남쪽 나라 횟집은 메르스 때문에 휴업에 들어갔더군요온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난리입니다.잠시 정자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며 휴식을 취한 뒤본격적으로 오름코스를 향하여 나갑니다. 망오름으로 올라가는 마을 입구입니다. 망오름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비는 계속해서 부슬부슬 내리고다리는 심각하게 아픕니다. 오름으로 올라가도 날씨 때문에 조망도 않좋을텐데 뭐하러 올라가나 하는 생각도 들고혼자서 오르려니 별스런 생각이 다 떠오르고...괜히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자리잡고 떠나지를 않습니다. 망오름 정상부분입니다. 망오름을 내려와 조금 걷다보니 거슨새미라는 곳이 나옵니다. 물길이 한라산을 향하는 샘이라 하여 거슨새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영천사를 ..
올레 4코스 - 고난의 행군 1부 4월달에 올레길을 걸은 뒤 2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중독성이 있나봅니다. 온몸이 근질근질..... 도저히 참지를 못하고조금 비싼 항공기값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를 다시 찾았습니다.메르스 때문에 항공요금이 쌀 줄 알았더니 아직 반영이 안된 모양입니다. 코스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 서귀포쪽 올레길을 다 돌기로 작정하고 안 다닌 곳을 살펴보니2코스, 3코스, 4코스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아직 2코스가 구제역 때문에 완전 개방이 안된 상황인고로3코스와 4코스를 걷기로 하고 우선 올레 4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올레 4코스는 제주 올레코스 중 가장 긴코스를 자랑합니다. 그 길이가 무려 23.1km 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올레코스가 15km 전후인 것을 가만하면 거의 두배에 가까운.... 그..
올레 14-1코스 - 무성한 숲의 생명력 곶자왈이 있는 올레 그동안 계속 올레길을 걸으면서 바당올레를 중심으로 걸었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걷다보니 비슷한 풍경에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있어서이번에는 제주도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곶자왈과 오름을 걷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코스가 14-1코스입니다. 올레 14-1코스는 올레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지에서 무릉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무성한 숲의 생명력, 초록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저지마을을 떠난 길은 밭 사이로 이어지다 이내 숲으로 들어선다. 순한 말들이 풀을 뜯는 문도지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봉긋봉긋 솟은 사방의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 ..
올레 21코스 - 바다, 마을, 오름의 아름다운 조화 지난 3월 올레 1코스와 20코스를 걸은 뒤 생각보다 빨리 제주도에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편도항공권 가격이 지난 3월 왕복항공권 가격과 맞먹습니다. 그러나 항공권 가격보다도 시간이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며 항공권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번 1코스와 20코스를 돌면서 생각해 두었던 21코스와 녹차 잎이 아름다울 시기이고, 지금까지 바당올레를 중심으로 걸었기에 조금 색다르게 곶자왈을 걸어볼 생각으로 14-1코스로 정하였습니다. 4월 20일 김포에서 6시 40분 비행기로 제주로 이동한 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일주버스를 타고 21코스 시작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필자가 이번에 걸으려는 올레 21코스는 -------------------------------------..
올레20코스 -에머랄드빛 아름다운 바다 올레1코스를 통하여 아름다운 유채꽃과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잘 감상하고 고성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다음날 어느 코스를 걸을지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었는데올레1코스로 오는 버스에서 바라본 쪽빛 바다가 눈 앞에 아른거려 올레20코스를 걷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올레20코스는 김녕하도올레로 약 17.4Km의 거리입니다.풍력발전소가 많은 그래서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제주의 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서올레20코스를 걷기로 정하였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데 당연히 일출을 봐야겠지요아침 6시에 일어나서 천천히 일출봉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일출까지는 약 20분쯤 남았습니다. 천천히 기다리자 이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바다에 가스가 차서 선명한 일출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일출입니다. 일출을 담기위..
올레 1코스 - 유채꽃 아름답게 핀 제주 매년 시간을 내어 3-4번 제주도를 방문하여 올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올레 1-1코스를 방문한 뒤유채꽃이 핀 올레1코스를 꼭 방문하리라 다짐한 뒤아직 만발하지는 않았지만 성산 일출봉쪽에는 이미 유채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월차를 내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올레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입니다.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입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 초반에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지나고,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 성산 일출봉, 광치기 해변까지의 총 15Km 코스입니다. 특히 봄철 오름에서 보는 풍경과 유채밭에서 보는 성산일출봉 풍경이 유명한 곳입니다. 작년에도 봄에 올레 1코스를 계획했었는데 출발 당일 일이 생겨서 취소했는데 드뎌 1년만에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
올레1-1코스 - 아름다운 섬 우도 11월10일은 저희 부부의 결혼 16주년 기념일입니다. 작년에도 결혼기념일 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온가족이 함께 가기로하고 항공권을 구매했는데시은이의 학교 수학여행이 겹쳐 아들것만 취소하고 4가족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은 올레길을 걷고 둘째날은 이곳저곳을 다니기로 하고아이들과 함께 걸을만한 올레길이 어디있나 찾아보니 가장 코스가 짧고 쉬운 올레1-1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총길이 1.1km정도 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이 걷기 쉬운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1월 10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여 공항으로 이동 6:40분 비행기로 제주도로 날라갔습니다. 아침 7:40분가량 도착을 한 후 짐을 찾고 렌트가 사무실..
올레5코스 - 태풍 속에서 걷다 22일 올레12코스를 마치고 서귀포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제주도에 오면 항상 묶는 은하모텔에 방을 잡았습니다. 은하모텔은 작년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게된 숙소입니다. 시설은 좀 오래된 곳이지만 운영하시는 노부부께서 아주 깨끗하게 시설을 관리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늘 갈 때마다 침구류가 깨끗하고 뽀송뽀송해서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화장실도 청결하고 흠잡을 때가 거의 없습니다. 게스트하우스레 묶으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도 좋지만그러기에는 제 나이도 있고, 확실히 잠은 주변 사람 눈치보지 않고 편히 자야 한다는 주의라서 전 은하모텔이 좋습니다. 찍은 사진이 없지만 나중에 다시 이곳에 들리면 사진 몇장 찍어서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새벽부터..
올레12코스 - 태풍 전날 걸었던 올레길 작년부터 제주올레길에 필이 꼿혀서 시간날 때마다 올레길을 다짐하고올해 6월달 10코스와 6코스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23일 월차를 내고 다시 제주도로 내려갔습니다. 두달전에 비행기표를 예매했는데16호 태풍이 올라온다는 불길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6월달에도 태풍이 불어서 올레 6코스를 비 쫄딱맞으며 걸었는데 이게 뭔 운명인가 싶더군요그래도 취소가 안되는 비행기라 제주를 향해 날라갑니다. 원래 목표는 올레 8코스와 9코스 였습니다. 그런데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구름의 형태가남쪽 코스보다는 서쪽 코스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서쪽에 잠시라도 파란 하늘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급히 인터넷 뒤져서 올레 12코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제주공항에서 시외터미널로 이동한 뒤 평화로 버스 750번을 타..
올레10코스 - 나 홀로 떠나는 제주여행 지난 2월 말경 유채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제주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마침 아주 저렴한 항공권도 구해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6월...... 미루고 미루었던 제주 여행을 16일~17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기상예보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미룰수는 없어서 제주 여행을 강행하기로 합니다. 16일 아침 6:20 비행기로 제주로 출발합니다. 도착한 제주는 잔뜩 흐린 날씨에 비도 조금씩 흩뿌리고 있었습니다. 내일은 장마비가 내린다고 하니.... 참 날을 골라도 이런 날을 골랐나 싶습니다. 원래 처음 계획은 올레10길과 올레9길을 걷고 시간이 나면 지난번에 걷다가 다 못걸은 올레6길을 걸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내일을 보장할 수 없기에 일단 ..
올레 6코스 -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 올레길 6월 9일에서 11일까지 사무실 수련회를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다른 일정들이 많아서 여행의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첫째날 제주 올레 6길을 일부 걸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 올레 6길을 소개합니다. 올레 6길은 쇠소깍에서 시작하여 외돌개까지의 14Km구간입니다.오름 하나를 올라야 되고, 주로 해안을 따라 걷고, 서귀포 도심을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서귀포에 숙소를 정한다면 6코스의 A와 B를 다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숙소는 표선이지만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고 경치가 아름답다는 올레 6코스를 정하여 함께 걸어보았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마자 렌트카를 인수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아침 식사는 제주의 삼대 고기국수집 중에 하나라는 자매국수입니다. 자매국수는 24시..
제주여행 - 중문에서 서부해안 일주 제주도 여행 이틀째 이야기입니다. 첫째날 올레 7길을 걸었습니다. 다음날 원래는 올레 10길을 걸을 예정이었으나 체력이 뒷받침해줄 것 같지 않아서 차로 서부해안을 일주하기로 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일찍 혹시 일출을 볼 수 있을까하여 카메라를 가지고 게스트 하우스 앞에 나와봤습니다. 날씨가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습니다. 고기배는 낚시꾼을 태우고 출항합니다. 해녀 체험장과 하늘 바다가 묘한 어울림을 보여줍니다. 일출이 시작되었으나 구름으로 인해 제대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나 저나 오늘 날씨가 매우 수상합니다. 우리가 하루 묶었던 율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올레꾼들에게 비교적 평가가 좋은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전망도 좋고 상당히 맘..
올레 7코스 - 외돌개에서 월평마을까지 걷다 지난 여름 두번의 스쿠터 여행을 통해 발견한 제주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결혼기념일이 되면 꼭 시간을 내서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자고 아내와 굳게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11월 10일 결혼 15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제주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항공권을 구하는 일로 부터 여행준비는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저가 항공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유류세 및 공항세 포함하고도 두사람 왕복 항공료가 15만원 정도니까 정말 싼거죠 숙소는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분위기있는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하고 경차를 렌트 예약을 해 놨습니다. 렌트카는 고민이 좀 되었는데.... 그건 여행의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였습니다. 원래는 스쿠터 여행을 해보니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