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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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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5코스 - 조금 아니 많이 심심했던 한림 고내코스 월령코구에서 한림까지 걷고곧바로 15코스로 들어섭니다. 15코스는 16.7km의 코스로 난이도는 중입니다.올레 공식사이트에서는 이 코스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바다를 떠난 길은 다시 바다 쪽으로 향한다. 15코스는 한림의 바다에서 출발해 중산간의 마을과 밭, 오름을 돌아 다시 고내의 바다에 이르는 올레다. 한림항을 출발하면 곧바로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 왼쪽 바다 위에 갈매기와 기러기들이 떼지어 앉아 있다. 도심 공원의 비둘기떼처럼 가깝다. 갈매기 모양으로 깎아 세워놓은 나무 솟대와 그 옆에 무심히 내려앉은 진짜 갈매기들이 기묘한 조각 작품을 연출한다. 한수리를 지나자마..
제주올레 14코스 저지 한림 올레 - 아름다운 일몰과 바당올레를 만나다(2) 전날 13코스부터 시작하여 14코스 월령포구까지 걸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월령포구로 향하였습니다. 어제는 좀 늦어서 붉은 기운이 강했는데 이제 사진이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자생하고 있는 선인장을 먼저 찍어봅니다. 월령포구의 마을은 아기자기 한게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침 날씨기 참 좋습니다. 어제는 붉은 낙조오늘을 파란하늘과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오늘 걸을 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월령포구부터 한림까지는 아름다움은 이미 스쿠터 여행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저 풍력발전기 아래에 보이는 곳이 월령코지 리조트 일 겁니다. 10년전에 이곳에 방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기억이 있습니다. 시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입지는 참 좋습니다. 월령포구에서 한림까지는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걷게 됩니..
제주올레 14코스 저지 한림 올레 - 아름다운 일몰과 바당올레를 만나다(1) 올레 13코스를 걸은 뒤 이어서 14코스의 일부를 걷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월령포구까지입니다. 올레 14코스는 저지에서 한림까지입니다. 월령까지는 내륙의 숲길을 걷다가월령포구에서 한림까지는 바당올레를 걷습니다. 제주 올레 14코스는 18.9km 거리의 난이도는 중입니다. 이 코스에 대한 올레 공식사이트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 고요하고 아늑한 초록의 올레와 시원하게 생동하는 파랑의 올레가 연이어 발길을 맞는다. 제주의 농촌 풍경에 마음이 탁 풀어지는 밭길을 지나면, 곶자왈처럼 무성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숲길을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을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걸..
제주 올레 13코스 용수-저지올레 지난 4월 18~19일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3월달 가파도의 아쉬움 때문에 다시 가파도를 들어갈까하다 남은 올레길을 빨리 마치고 싶은 마음에이틀동안 3개 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번째가 올레 13코스입니다. 올레 13코스는 용수에서 저지까지로 약 14.8km로 난이도는 중입니다. 올레 공식사이트에서는 이 코스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산간으로 이어진다. 용수저..
올레 19코스 - 제주 봄여행,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 조천 김녕 올레 3월 28일 가파도올레에 이어서 둘째날 잡은 일정은 올레 19코스 조천-김녕 올레입니다. 올레 19코스 조천-김녕올레는 약 19.2km의 조금은 긴 코스로 난이도는 중입니다. 올레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 코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해 놓았습니다. ---------------------------------------------------------------------------어떤 이는 바다를 좋아하고, 어떤 이는 산에 열광한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바다나 산도, 아무리 뛰어난 어떤 풍경이라도 너무 오랫동안 그 안에 담겨있으면 무감각해지기 마련이다. 제주시 조천 만세동산에서 시작해 신흥, 함덕, 북촌, 동복을 거쳐 김녕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9코스는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의 ..
올레 10-1코스 - 제주도의 봄, 청보리밭 아름다운 가파도 조금은 이른 봄이지만 좋은 봄날 올레길을 걸어볼 생각으로 3월 28~29일 제주도를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4월 5월에 제주도 방문이 어려울 것 같아서봄에 가면 좋을 코스로 10-1코스를 결정했습니다. 필자에게 10-1코스 가파도 올레는 서귀포권역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가파도는 오르막도 없고 길이도 매우 짧아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올레길입니다. 배타고 들어가는 것이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요....길이 약 4.3Km입니다. 올레 공식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 놓았습니ㅏㄷ -------------------------------------------------------------------------------가파도는 한국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낮은 섬이다. 섬의 최고..
제주도의 봄 - 전농로 벚꽃 상황 2016년 3월 29일(화) 아침의 상황입니다. 전날 가파도 들어갔다 나온 뒤올레 19코스를 걷기전에 들렸던 전농로 상황입니다. 올해 제주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축제 준비를 위하여 청사초롱도 걸어놓았고공무원들이 아침에 청소도 하더군요현재 벚꽃의 상황은 약 50~60% 정도 개화한 상태입니다. 이번 주말에서 다음주 한주간이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4월 1일 축제가 시작하므로 딱 절정기와 축제기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벚꽃 터널이 상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침에는 출퇴근 하는 차량이 많아서 사진을 찍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녁 때 들려도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가시는 분들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외에 제주대학교는 아직 많이 개화하지 ..
제주도의 봄 - 녹산로의 유채꽃과 벚꽃 상황 가파도를 들렸다 나오면서 급하게 들린 제주도 녹산로입니다. 제주도의 녹산로는 유채와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정석항공관에서 가시리까지 약 7km구간이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지난 3월 28일 월요일에 갔을 때는 유채꽃은 거의 다 피었는데 아직 벚꽃은 개화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에는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주도의 또 다른 벚꽃길인 전농로도 약 50~60% 정도만 개화한 상태입니다. 제주도에서 봄을 만긱하고 싶으신 분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말까지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고 생각보다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웨팅촬영이나 데이트 촬영하는 사람들 곳곳에서 눈에 띄구요 외국인들도 이곳에서 웨팅촬영하더군요 4월 1주..
제주도의 봄 - 산방산 유채꽃 풍경 지난 3월 28일~29일 제주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첫번째 코스인 가파도를 들어가기 위해 모슬포항에서 표를 미리 끊고시간이 좀 남아서 산방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목적은 산방산 유채를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주도 유채꽃 단지 중에서도 산방산은 매우 유명한 곳으로유채를 배경으로 산방산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유채는 만개한 상태입니다. 한두주 정도는 만개한 유채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파란 하늘을 담지는 못했지만유채를 배경으로 산방산이 참 멋지게 다가왔습니다.산방산 아래쪽 유채밭은 1000의 입장료를 내야만 합니다. 성산 일출봉쪽도 마찬가지인데요.사실 1000원이 아깝지 않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제주도 가실 분은 4월 초를 놓치지 마세요^^
올레 7-1코스 - 한라산과 서귀포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올레 11코스를 비를 맞으며 걸은 뒤 서귀포의 남국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남국호텔은 예전에 올레꾼들이나 해외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저렴한 숙박비로 유명한 곳입니다. 올레길에 대한 정보도 많은 곳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인적으로 자주 묵던 은하모텔보다 비싼데 시설은 조금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인 가족은 아주 친절하고, 올레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운영되므로 더 저렴하게 묵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아무튼 이곳에서 여주인께 올레 7-1코스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주권으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여주인께서 올레 7-1코스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올레 7-1코스를 걷기로 결정하였고지금 이 포스트를 포스팅하면서 그 주인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흔..
올레 11코스 - 모슬포에서 무릉생태학교까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제주도 가족여행(11/9-10)을 다녀온지 2주만(11/23-24)에 다시 제주도를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기는 한데올해 유난히 제주도에 자주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어떤 길을 걸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가급적 서귀포권역의 올레길을 거의다 마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서귀포권역의 걷지 못한 올레길은 10-1코스, 11코스, 7-1코스 인데조금 무리하면 걸을 수 있겠다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항에서 모슬포로 가는 차를 간발의 차로 놓치고또 비가 오는 바람에 10-1코스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먼저 올레 11코스를 걷기로 결정합니다. 올레 11코스는 난이도 중으로 약 17.8km의 거리입니다. 올..
제주도 가족여행 - 숲속의 테마파크, 에코랜드, 메이즈랜드 아침 일찍 감귤체험을 하고 첫번째로 간 곳은 숲속의 테마파크입니다. 1950년대 1980년대를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이런 곳 여러군데 보았지만 숲속의 테마파크는 그 규모면에서 상당하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입구는 저렇게 철로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시대순으로 쭉 이어집니다. 중년들에게는 추억이 돋을 만한 물건이나 장소를 잘 재현해 놓았고아이들에게는 그저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래저래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들도 즐거워했습니다. 경험이 달라서 생소할 것 같았는데 옛물건들 재미있어 합니다. 다음 일정은 에코랜드입니다. 기대이상의 장소였습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여 역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잘 가꾸어져 있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대략 여유있게 쉬면..
제주도 가족여행 - 봄날까페, 유리의 성, 상록식당, 감귤체험 결혼기념일 마다 가족여행을 다녀옵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첫째날 걸었던 올레 9코스를 포스팅했는데오늘은 기타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 아침에 렌트카 인수에 문제가 생겨서 일정의 변동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들렷던 곳은 이호테우해변입니다. 필자는 이전에 스쿠터 여행을 하면서 다 들려보았지만 작년에 가족들은 이곳을 들리지 못했습니다. 아침시간 잠시 들려서 명물인 말모양의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 말로는 트로이의 목마 같다고 하네요.날이가 많이 흐립니다. 구름이 가득하네요파란 하늘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물때를 맞추어서 낚시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어떤 어종이 낚이는지는 모르겠으나여유있게 낚시대 드리우고 싶은 마..
올레 9코스 - 가족과 함께 걷다 11월 10일은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입니다. 해마다 이날을 기념해서 이즈음 가족여행을 다녔는데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아들은 학교를 뺄 수 없다하여 남겨두고 아내와 두딸을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고1이 된 뒤 혼자 있는 걸 좋아합니다. 같이 못가는 걸 섭섭해하긴 커녕 오히려 혼자 있게 된 걸 좋아하더군요) 작년에도 하루는 올레길을 걷고 하루는 걸었는데 올해도 동일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날은 올레9코스를 걷고 둘째날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관광지를 들리기로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뒤 렌트카를 인수합니다. 그런데 렌트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꽤 유명한 스타렌트카에 예약을 했는데8시 조금 못되어 6번째로 접수를 했음에도 불구..
올레3코스 - A코스 구간을 다시 걷다. 지난 6월달에 올레길을 걸을 때 올레 3코스를 걸은 적이 있었습니다. http://hagioskim.tistory.com/830 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때 발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B코스 올레 3코스를 걸었습니다. 그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올레 2코스를 걷고 이어서 그때 못걸었던 A코스 구간을 걷기로 했습니다. 사실 약간의 판단미스가 있었기는 했습니다. 못걸었던 A코스가 생각보다 길었다는 것입니다. 거의 한개의 올레코스 정도의 거리 약 14km가 넘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사나이 오기로 올레 2코스를 마친 뒤 곧바로 올레 3코스 A코스로 진입했습니다. 올레 2코스 종착 및 올레 3코스 시작점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조형물들이 있는데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
올레 2코스 - 광치기해변에서 온평까지 제주도에서의 둘째날....전날 10-1코스와 9코스에 대한 계획이 무너지면서 숙소에서 검색을 통해 결정한 코스가 올레 2코스입니다. 봄에 올레 1코스를 걸은 뒤 2코스는 일부 구간 통제를 하고 있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었는데통제도 풀리고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올레 2코스는 약 14.8Km의 거리로 난이도는 중입니다. 올레 공식사이트에서는 코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